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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소도시 여행, 가볼 만한 곳 TOP 3

by seoulinfo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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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나프플리오 관련 사진

그리스는 대표적인 관광지인 아테네, 산토리니, 미코노스 외에도 다양한 매력을 지닌 소도시들이 많습니다. 유명 관광지의 북적이는 분위기 대신, 조금 더 조용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그리스의 숨겨진 보석 같은 소도시들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봄과 초여름 시즌의 그리스는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 중 하나입니다. 따뜻한 기온과 맑은 하늘, 그리고 한적한 거리에서 현지인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리스에서 꼭 가볼 만한 소도시 3곳을 소개합니다. 각 도시마다 고유의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경이 있으니,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참고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 나프플리오 – 로맨틱한 분위기의 항구 도시

나프플리오는 그리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시 중 하나로, 베네치아 양식의 건물과 좁은 골목길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아테네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으며,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는 팔라미디 성입니다. 팔라미디 성은 나프플리오를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정상까지 999개의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조금 힘들 수 있지만, 정상에 오르면 에게해와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성벽을 따라 걸으며 과거 그리스 독립 전쟁 당시의 역사를 떠올려 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나프플리오의 구시가지는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을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베네치아 시대의 건축물, 돌로 포장된 거리, 형형색색의 꽃이 장식된 발코니가 조화를 이루며, 거리 곳곳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합니다. 해산물 요리와 전통적인 그리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도 많아 미식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나프플리오를 방문했다면 부르지 섬에도 꼭 들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항구에서 배를 타고 약 10분 정도 이동하면 작은 요새 섬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2. 메테오라 – 신비로운 수도원 도시

메테오라는 그리스에서 가장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거대한 암석 위에 수도원들이 자리 잡고 있어 마치 신비로운 요새 같은 느낌을 줍니다. 과거 수도사들이 외부의 침입을 피해 높은 곳에 수도원을 짓고 종교 활동을 이어간 것이 이 도시의 시작입니다.

메테오라에는 총 6개의 수도원이 남아 있으며, 그중 가장 규모가 큰 수도원이 그랜드 메테오론 수도원입니다. 수도원을 방문하면 내부의 아름다운 벽화와 오래된 종교 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수도사들이 살았던 공간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유명한 수도원인 바를람 수도원은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하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장관입니다.

메테오라는 수도원 탐방 외에도 하이킹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여러 개의 트레일이 마련되어 있으며, 바위산을 따라 걸으며 자연과 역사적인 건축물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봄철에는 녹음이 우거지고 꽃이 만개하여 더욱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해 질 녘, 메테오라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암석 위로 붉게 물든 하늘과 수도원의 실루엣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이 될 것입니다.

3. 모넴바시아 – 중세 요새 도시

모넴바시아는 '그리스의 몽 생 미셸'이라 불리는 작은 요새 도시로, 중세 시대의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과거 비잔틴, 베네치아,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으며 발전해 온 이 도시는, 현재까지도 당시의 건축 양식과 성곽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절벽 위에 위치한 고대 성채입니다. 모넴바시아의 구시가지는 성벽 안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성곽을 따라 걸으면 과거 중세 시대의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작은 광장과 오래된 교회,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성곽 정상에 오르면 푸른 에게해가 한눈에 펼쳐지며, 특히 해 질 녘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바다와 붉게 타오르는 하늘이 장관을 이룹니다. 이곳에서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한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모넴바시아는 와인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말바시아 와인은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통 와인으로, 달콤한 향과 깊은 맛이 특징입니다. 현지 레스토랑에서 전통적인 그리스 요리와 함께 와인을 곁들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할 만한 경험입니다.

결론

그리스의 소도시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유명 관광지와는 또 다른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나프플리오에서는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해안 도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으며, 메테오라에서는 신비로운 수도원과 웅장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넴바시아에서는 중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성곽 도시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봄과 초여름은 그리스의 소도시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기온이 적당하고, 관광객이 몰리는 성수기보다 한적하게 도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북적이는 도시 대신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그리스의 매력을 경험하고 싶다면, 위에서 소개한 소도시들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친구나 가족과 함께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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